오늘 리모컨 건전지가 다 닳아서 바꾸려고 했는데, 집에 여분이 없더라고. 그래서 편의점 갔다가 너무 비싸서 마트로 갔어. 근데 진짜 건전지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은지… AAA, AA 헷갈려서 한참 서 있었어. 결국 두 개 다 샀는데 집에 와서 확인해보니 AA만 필요했던 거였어. 돈 버렸네ㅠ 그리고 패키지 뜯는데 왜 이렇게 안 뜯기는지… 가위로 겨우 잘라서 열었더니 손가락에 종이 베임까지 생겼다. 이런 사소한 것에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쓰다니. 다음엔 그냥 대형마트 가서 한 번에 여러 개 사두려고. 아, 그리고 리모컨 뒤 커버 닫다가 손톱도 부러졌어. 건전지 하나 바꾸는데 이게 뭐람… 내 소중한 오후 시간…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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